록키산맥의 장엄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심을 들게 만듭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특별한 산이 있습니다. 바로 시내산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음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정식으로 선포된 곳이 이 시내산입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백성은 어려운 시기마다 이 산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 산처럼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신실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기 위해서 점검해야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1. 영적인 공급이 이어지는가?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4:4)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마다 읽어 우리의 영혼에 영적인 공급을 이어갈 수 있다. 성숙한 기독교인들은 일주일에 한 번 주일예배만으로 우리 앞에 시련을 이기기엔 충분치 않음을 알고 있다. 즉 남는 시간에 말씀을 보지 않고 말씀보기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날마다 묵상해야 하는 것이다.
2. 믿음이 굳건히 서 있는가? 믿음은 당신의 배우자의 것도 아니고 교회 목사의 것도 아닌 바로 당신의 책임이다. 하나님께선 당신이 강한 믿음을 키울 수 있도록 도구를 주셨다. 이를 통해 당신은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고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고 칼날을 피하기도 하고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한다 (히 11:33-34). 어떻게 그런 믿음을 쌓을 수 있는가?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에 도전하라. 끊임없는 운동을 통해 근육이 만들어지듯 반복이란 강한 믿음을 쌓는 열쇠인 것이다.
3. 삶 속에서 성경구절을 선포하고 적용하는가? 강한 믿음을 가진 성숙한 크리스천들은 그들의 삶과 주변 사람들의 삶 위에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 순위에 두게 된다. 그들은 그것이 종종 생사의 문제라는 것을 알고 예수님이 그들에게 주신 권위를 낭비할 의도가 없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상황에 직면하든 치유, 축복, 풍성함, 용서, 평화를 말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믿음으로 고백하라. 그것은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
4. 자신의 사고방식을 통제한다. 당신의 생각은 건강한가 아니면 독으로 가득차 있는가? 우리의 영,혼,육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기에 당신의 생각은 당신의 말과 건강, 번영, 기쁨, 평화 그리고 삶의 다른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서 당신 생각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묵상을 한다는 것은 당신이 단지 그것을 듣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집중하고, 진지하게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당신의 믿음의 능력이 넓혀지게 된다.
5. 찬양을 통해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시 34:1). 당신은 찬양이 언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그것은 믿음의 언어이자 축복을 받는 언어이다. 영적으로 성숙하고 강한 기독교인은 칭찬에 능하다. 그것이 우리가 항상 주님을 축복하라는 부르심을 받는 이유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주님께서 하신 일과 주님께 그분께 감사해야 할 수많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찬양은 우리가 단지 좋을 때만 하는 것인가? 그렇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칭찬은 믿음의 행위이다. 만약 당신이 하나님께 간구했던 것을 받을 것이라 믿는다면, 현재 그것이 실현되지 않았을지라도 당신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이다. 성숙한 기독교인들은 찬양과 힘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또한 영적인 힘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6. 성령 안에서 기도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유 1:20). 기도는 결코 마법주문을 외우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고 그 대화를 집중하기 위해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한다. 성령만이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시기 때문이다. 성령님께 내 자신을 내려놓고 그 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그 음성을 좇아가길 사모하며 기도하라. 바로 그러할 때 기도는 나의 넋두리나 하소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영적인 세계로 이끌어 계시, 지혜, 가르침, 격려의 장을 열어주게 된다.
7. 불필요한 짐을 버린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히 12:1). 불필요한 짐을 버리고 간소화한다는 것은 저항을 줄여 더 빠르고 매끄러운 여정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영적인 삶에서 해야할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우리의 속도를 늦추는 모든 무게를 줄이라”고 말씀하실 때, 이 뜻은 우리가 궁극적 승리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합리화하고 단순화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는데 방해가 되고 무겁게 하는 것은 무엇이든 벗어버려라. 그래야 승리를 향해 달려갈 수 있다.
산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 하나님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신다. 크리스찬은 죽음의 사형틀인 십자가를 우상처럼 믿는 자들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다. 그 살아계신 하나님을 통해 생동감있는 신앙생활을 하며 그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자가 복되다.
다트머스 한인교회 담임목사 김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