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인도해 주시지 않는다고 여길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해주신다면 내 삶이 조금 더 성공적일텐데 하며 안타까워하는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은 무엇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고 여기십니까?
많은 이들이 자기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한다고 말하지만 그 속내를 살펴보면 자신이 하나님을 인도하길 원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도깨비 방망이처럼 내 입맛에 맞게 요리 저리 휘두르며 손쉬운 성공을 꿈꾸는 것이지요.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길 원한다면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의미는 첫 번째, 하나님에게 내 인생의 길을 맡긴다는 것입니다. 즉 나의 길을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신 길로 가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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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자기가 선택한 길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강요합니다. 출발이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에 서는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첫걸음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의미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길로 나아갈 때 나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과 뜻으로 행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내게 익숙한 나의 경험과 지식과 능력으로 일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방법이 아니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방법을 존중하고 그것을 신뢰하고 따라야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기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길만 제시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그 길을 함께 걸어가십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우리를 그 목적지에 어울리는 자로 변화시키시고 성숙시키시며 다듬어 가십니다. 즉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하나님을 닮아가는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길로 인도하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는 우리가 있을 뿐입니다.
잠언 3장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지혜와 명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하나님됨을 인정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의 길을 지도해 주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이 약속이 다트머스 한인교회 모든 성도들의 삶에 그대로 성취되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날마다 나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다트머스 한인교회 담임목사 김승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