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밤 전세계는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을 숨죽여 지켜보았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두 번째 한국전쟁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지 염려하던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두 정상이 보여주는 한반도의 평화의 봄의 모습은 전세계에 기쁨과 안도의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물론 한 번의 만남으로 그동안 쌓여있던 수 많은 문제가 다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백마디 말보다 앞으로 진행되어질 회담 이후의 행보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첫걸음이 시작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계절을 바뀌는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경에 꼭 이렇게 그동안 원수가 되었단 두 형제가 화해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에서와 야곱이 그 주인공입니다. 쌍둥이로 태어난 이 형제는 태어날 때부터 누가 형이 될 것인지를 놓고 싸웠습니다. 형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난 야곱은 형이 가진 장자권의 축복이 몹시도 탐이 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형 에서가 사냥 후 돌아왔을 때 지쳐 있는 그에게 팥죽 한 그릇에 그의 장자권을 삽니다. 장자의 소중한 권리와 축복을 아무렇지 않게 팔아버리는 에서의 무책임함도 문제지만 사냥 후 지쳐 있는 에서를 현혹해서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산 야곱의 사기꾼 기질이 문제였습니다.
더욱이 장자권을 산 야곱은 실제로 아버지 이삭이 장자에게 내려줄 축복을 가로채 받아 버립니다. 그리고 그 길로 형 에서를 피해 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을 갑니다.
거기서 자기보다 더한 사기꾼 삼촌의 계략에 빠져 20년 가까이 지냅니다. 그러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거부가 되어 삼촌을 피해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려고 나옵니다.
거부가 되었지만 돌아가면 형이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것을 압니다. 그러기에 얍복 나루에서 하나님을 붙잡고 날이 새도록 자신에게 복을 내려 줄 것을 강권합니다. 그 결과 그의 이름은 형의 발목을 잡는 자에서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의 이스라엘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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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형, 에서를 만나러 가야하는 데 형 에서가 자기를 잡기 위해 사람들을 이끌고 온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때 야곱이 중요한 결정을 내립니다. 자신의 가축과 재산을 3그룹으로 나눠 자기 앞서 가게 하며 이 모든 것이 형에게 드리는 예물로 내놓은 것입니다. 에서는 동생을 만나러 가는 길에 수 많은 가축과 재산을 자기에게 예물로 맞이하며 그 마음이 풀립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형제의 상봉은 용서와 화해의 시간으로 이어집니다.
이 두 형제의 용서와 화해의 모습 속에 우리가 깨닫게 되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용서를 구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잘못을 깊이 깨닫는 것이 먼저라는 것(삼촌 라반의 사기)과 자신이 준 상처와 피해를 갚아야 하는 것(가축과 재물)과 진정어린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보며 에서와 야곱 이 형제들의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남북한 모두가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정한 봄을 만들어 가는 봄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가깝지만 먼 이웃 일본도 이 용서와 화해의 기본 원칙으로 돌아가 함께 봄기운을 누리게 되는 날도 꿈꿔 봅니다.
다트머스 한인교회 담임목사 김승용